14/04/2026
https://atelier-kj.com/not-not-landmark
한참을 떠났던 공모전 판에 복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공모 안하면 무슨(?) 딱지를 떼야 한다는 모 교수님의 의견을 전격 수용, 작년에 작은 공모전부터 시작했다. 어쩌다보니 규정을 어겨(?) 당연하게도 낙선했지만, 진행하면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된 프로젝트 (안아픈 손가락이 있을리가!). 올해는 SNS도 복귀하니 이 프로젝트부터 올려본다.
랜드마크 (안)만들기
..랜드마크를 (안) 만듦으로써 (안)랜드마크를 만들자. ... 랜드마크로 가득 찬 도시는 우리가 도시를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이미 여러번 망쳐 놓았다. 그리고 미안한데 그 랜드마크들, 그리 예쁘지도 않다. 그러니 이제 멀리서 랜드마크 구경하지 말고 동성로에서 요상한 나무 구조물을 만나면 바로 한번 길을 잃어보자. 약속 시간이 십분 남았으면 아무 이유없이, 괜히 중파라고 불리는 구조물에 올라가 보자. 내려가는 길이 붐빈다면 (누군가 이용해 준다면 다행이지 않은가) 괜히 멀리도 한번 바라보자. 아마 자주 보던 경치는 아닐 것이다. 대신 멍때리다 시간이 가겠지.
도시와 건축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관계를 보장하라. 그럼 건축과 사람이 만나는 다양한 관계가 보장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약속 시간에 늦었다면 이렇게 푸념하면 되겠다. “중파인지 뭔지 하는 건물 때문에 길 찾느라 한참 걸렸네.”
#건축